오늘 시장을 설명하는 출발점은 거래가 몰린 종목의 이름보다 하락이 얼마나 넓게 퍼졌는가에 있습니다. 상승 종목 비중이 20.6%에 그친 가운데 평균 등락률도 -1.68%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의 참여 범위가 제한됐을 뿐 아니라 종목별 등락의 평균 방향까지 아래로 향했다는 뜻입니다. 주목 종목 가운데 보합을 지킨 SK하이닉스와 시장 평균보다 적게 내린 삼성전자·SK스퀘어·삼성전기는 상대적으로 버텼지만, 모두 한 달 수익률이 음수라는 점에서 추세 회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대적 선방의 성격은 수급과 팩터를 겹쳐 볼 때 더 분명해집니다. 다섯 종목 중 네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의 한 달 수급 방향이 엇갈렸고, 퀀트점수도 50점부터 99점까지 벌어졌습니다. 거래 집중이 동일한 펀더멘털이나 수급 합의를 뜻하지 않는다는 교차 검증입니다. 또한 제공된 거래대금은 20일 평균이므로 당일 과열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시가총액 대비 거래 강도는 평소 자금 이동의 밀도를 비교하는 기준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오늘의 주목 종목
SK하이닉스 반도체 관련장비 및 부품
- 종가 1,277,000원 (당일 +0.00% · 1개월 -11.02%) · 시가총액 9,328,388억
- 거래대금(20일평균) 157,231억 · 52주 고점 대비 64%
- 퀀트점수 98 (성장 99 · 수익 100 · 안정 86 · 가치 39) · F스코어 7
- PER 5.6 · PBR 3.47 · ROE 61.7% · 예상가 괴리율 -46.94%
- 1개월 수급: 외국인 -2.18% · 기관 +0.03%
SK하이닉스는 성장·수익 점수가 사실상 최상단이고 안정성도 높지만, 가치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퀀트 98점은 모든 평가축이 고르게 높아서라기보다 성장과 이익 창출력이 종합 평가를 끌어올린 구조입니다. 낮은 PER만으로 가격 부담이 작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높은 ROE와 PBR을 함께 보면 이익 대비 평가와 자본 대비 평가가 서로 다른 인상을 줍니다. 오늘 보합은 평균적으로 하락한 시장에서의 방어력이지만, 한 달 하락과 52주 고점의 64% 수준인 가격 위치를 고려하면 고점 돌파나 낙폭 회복으로 해석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순유출, 기관은 소폭 순유입이어서 주체별 방향이 갈렸습니다. 이 기간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은 기관 유입이 외국인 이탈과 함께 나타난 가격 약세를 바꾸지는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시총 대비 1.7%인 20일 평균 거래대금은 삼성전자보다 높은 상대 거래 강도를 뜻하지만, 오늘 회전이 과열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상가 괴리율은 -46.94%로 음의 폭이 크며, 높은 퀀트점수가 예상가와의 가격 차이까지 해소해 주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 포인트는 외국인 유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보합 방어가 한 달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장비 및 부품
- 종가 213,500원 (당일 -0.93% · 1개월 -18.45%) · 시가총액 12,481,805억
- 거래대금(20일평균) 103,767억 · 52주 고점 대비 70.2%
- 퀀트점수 99 (성장 99 · 수익 99 · 안정 91 · 가치 40) · F스코어 8
- PER 8.3 · PBR 2.21 · ROE 26.5% · 예상가 괴리율 -47.83%
- 1개월 수급: 외국인 -1.31% · 기관 +0.26%
삼성전자는 성장·수익·안정 점수가 모두 높고 F스코어도 이를 뒷받침하지만, 가치 점수는 40점으로 다른 축과 간격이 큽니다. 퀀트 99점은 펀더멘털 평가의 강점을 뜻하며, 가격 매력까지 같은 수준이라는 해석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PER과 PBR의 겉보기 수준보다 네 팩터 사이의 불균형이 종목의 성격을 더 잘 설명합니다. 오늘 하락폭은 시장 평균보다 작았으나, 한 달 동안 누적된 하락을 되돌리는 움직임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가격이 52주 고점의 70.2% 수준이라는 점도 고점 접근보다 기존 하락 구간 안에서의 상대적 선방에 무게를 싣습니다.
외국인의 한 달 순유출과 기관의 순유입이 함께 나타났지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기관의 반대 방향 수급이 존재했다는 사실과 가격 흐름의 개선 여부를 별도로 봐야 하는 조합입니다. 20일 평균 거래대금은 절대 규모가 크지만 시총 대비로는 0.8%로, 이번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습니다. 거래금액 순위만으로 회전 부담까지 크다고 판단하면 기업 규모의 차이를 놓치게 됩니다. 예상가 괴리율 -47.83%는 높은 종합점수와 상당한 음의 가격 괴리가 공존함을 보여주며, 산식이 제시되지 않아 이를 상승 여력으로 바꿔 읽을 수는 없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 포인트는 기관 유입이 이어지는 동안 외국인 유출과 한 달 낙폭이 함께 축소되는지입니다.
SK스퀘어 통신
- 종가 772,000원 (당일 -0.39% · 1개월 -12.37%) · 시가총액 1,018,453억
- 거래대금(20일평균) 22,265억 · 52주 고점 대비 54.4%
- 퀀트점수 98 (성장 90 · 수익 100 · 안정 96 · 가치 36) · F스코어 7
- PER 3.1 · PBR 1.86 · ROE 59.9% · 예상가 괴리율 -4.43%
- 1개월 수급: 외국인 -4.93% · 기관 +2.15%
SK스퀘어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특히 높고 성장성도 강하지만 가치 점수는 36점에 머뭅니다. 낮은 PER과 높은 ROE만 보면 가격 평가가 가벼워 보일 수 있으나, 종합 가치 팩터는 다른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퀀트 98점은 가격의 저평가 여부보다 수익·안정 축의 강도로 이해하는 편이 데이터에 부합합니다. 오늘 소폭 하락은 시장 평균에 비해 견조했지만, 한 달 하락과 52주 고점의 54.4% 수준이라는 위치를 함께 보면 회복이 확인된 상태는 아닙니다. 고점에서 크게 낮아진 가격이 하루 덜 내렸다는 사실만으로 흐름 전환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외국인 순유출과 기관 순유입의 대립은 두 주체의 판단 차이를 드러냅니다. 특히 기관 유입이 있었는데도 한 달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수급 충돌 자체를 가격 지지의 완성으로 볼 수 없습니다. 시총 대비 2.2%인 20일 평균 거래대금은 두 반도체 종목보다 상대 거래 강도가 높아, 규모 대비 자금 이동이 더 활발했던 구조입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당일 과열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예상가 괴리율은 -4.43%로 다른 고득점 두 종목보다 음의 폭이 작아, 같은 퀀트 상위권에서도 예상가와의 관계는 다릅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 포인트는 외국인 유출과 기관 유입의 엇갈림이 완화되면서 고점 대비 가격 위치가 개선되는지입니다.
삼성전기 IT 장비 및 소재
- 종가 1,116,000원 (당일 -0.53% · 1개월 -26.49%) · 시가총액 833,582억
- 거래대금(20일평균) 21,062억 · 52주 고점 대비 52.1%
- 퀀트점수 58 (성장 73 · 수익 77 · 안정 59 · 가치 7) · F스코어 6
- PER 82.7 · PBR 8.15 · ROE 9.9% · 예상가 괴리율 -91.60%
- 1개월 수급: 외국인 +1.96% · 기관 -0.83%
삼성전기는 성장·수익 점수가 안정·가치 점수보다 높지만, 가치 점수 7점이 전체 조합의 뚜렷한 약점입니다. PER 82.7배와 PBR 8.15배를 ROE 9.9%와 함께 보면, 현재 이익과 자본 수익력에 비해 가격 평가 부담이 큰 성격이 드러납니다. 성장 점수의 강점만으로 이를 상쇄했다고 보기 어려워 퀀트점수도 58점에 그칩니다. 오늘은 시장 평균보다 적게 하락했지만 한 달 낙폭이 크고 가격도 52주 고점의 52.1% 수준입니다. 큰 조정 이후에도 가치 팩터가 낮다는 점은 가격 하락과 평가 부담 해소가 같은 의미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외국인은 한 달 순유입, 기관은 순유출로 다른 세 수급 충돌 종목과 방향이 반대입니다. 그러나 외국인 유입에도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므로 특정 주체의 유입만으로 가격의 하단이 확인됐다고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시총 대비 2.5%인 20일 평균 거래대금은 다섯 종목 중 가장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강한 거래와 낮은 가치 점수가 공존한다는 점이 거래 집중과 평가 품질의 간격을 드러내지만, 당일 투기적 과열을 입증하지는 않습니다. 예상가 괴리율 -91.60%는 제공 종목 중 음의 폭이 가장 커 추가적인 해석에 산식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 포인트는 외국인 유입 지속 여부와 함께 한 달 낙폭 및 가치 팩터가 개선되는지입니다.
현대차 자동차 및 관련부품
- 종가 287,000원 (당일 -2.88% · 1개월 -30.07%) · 시가총액 583,949억
- 거래대금(20일평균) 5,598억 · 52주 고점 대비 54.2%
- 퀀트점수 50 (성장 14 · 수익 52 · 안정 52 · 가치 80) · F스코어 3
- PER 7.2 · PBR 0.48 · ROE 6.7% · 예상가 괴리율 -4.48%
- 1개월 수급: 외국인 -0.75% · 기관 -0.48%
현대차는 가치 점수가 높고 성장 점수가 낮아, 성장 기대보다 가격 평가 측면의 지지가 두드러지는 유형입니다. 수익성과 안정성은 중간 수준이며 F스코어 3점까지 고려하면 낮은 PER과 PBR을 펀더멘털 전반의 강점으로 확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낮은 PBR은 ROE 6.7% 및 낮은 성장 점수와 함께 읽어야 가격 할인에 동반된 조건이 보입니다. 오늘 하락폭은 시장 평균보다 컸고 한 달 수익률도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습니다. 가격이 52주 고점의 54.2% 수준인 가운데 추가 하락했으므로, 낙폭 되돌림보다 약세의 연장이라는 해석에 부합합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한 달 순유출이라는 점은 다른 네 종목과 구별됩니다. 주체별 방향 충돌 없이 양쪽 수급이 하락 흐름과 일치해, 높은 가치 점수만으로 가격 방어가 이뤄지지 않은 사례입니다. 시총 대비 1.0%인 20일 평균 거래대금은 삼성전기나 SK스퀘어보다 낮아, 상대 거래 강도가 가장 높지 않아도 낙폭은 더 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상가 괴리율은 -4.48%로 음의 폭이 비교적 작지만, 이 수치가 성장 약점이나 동반 유출을 해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 포인트는 외국인·기관 동반 유출의 완화와 성장·수익 팩터 변화가 주가 하락 둔화와 함께 나타나는지입니다.
오늘의 핵심은 거래 상위주 일부가 덜 내렸다는 사실보다 상승의 참여 범위와 평균 등락이 동시에 약했다는 점입니다. 상승 비중 20.6%는 회복에 동참한 종목이 제한됐음을, 평균 -1.68%는 종목별 가격 변화의 중심이 하락 쪽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배경에서 보합이나 소폭 하락은 상대 성과로는 의미가 있지만, 모두 음수인 한 달 수익률과 고점 아래의 가격 위치를 바꾸는 증거는 아닙니다.
수급 충돌 네 종목과 퀀트점수의 넓은 분포는 이 판단을 보완합니다. 거래가 모여도 주체별 판단은 다르고, 높은 성장·수익 점수와 낮은 가치 점수가 공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치 점수가 높아도 성장 약점과 동반 유출 아래에서는 가격이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후 관찰의 기준은 일부 거래 상위주의 선방이 상승 종목 비중 확대와 평균 등락 개선으로 번지는지, 그 과정에서 한 달 수급과 가격 방향도 함께 정렬되는지입니다.
본 글은 ScorePort의 퀀트 점수·수급·재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콘텐츠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