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은 상승 1,273개·하락 1,055개, 평균 +0.42%로 완만한 상승 우위였습니다. 주목 종목 다섯 개 중 네 개가 올랐고 단순 평균은 약 +1.8%로 시장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공통점은 오늘의 반등보다 그 이전에 있습니다. 다섯 종목 모두 1개월 수익률이 -11%에서 -30% 사이이고 52주 고점 대비 52~70% 구간에 있습니다. 오늘의 상승은 새로운 강세 추세라기보다 큰 낙폭 뒤의 되돌림 성격이 짙습니다.
대비점은 팩터 점수와 수급에서 갈립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SK스퀘어는 수익성이 99~100점인데 가치는 30점대에 머뭅니다. 이익 체력은 최상위지만 주가가 그 이익을 상당 부분 이미 반영한 구간이라는 뜻입니다. 삼성전기는 가치 5점으로 그 부담이 가장 극단적입니다. 현대차는 반대로 성장 14·가치 74로, 기대 없이 자산가치로 버티는 유형입니다. 수급은 외국인이 네 종목에서 1개월 순매도였고 삼성전기에서만 순매수였습니다. 기관은 SK스퀘어에서 가장 뚜렷하게 받쳤습니다. 낙폭과 반등이 비슷해 보여도 누가 사고 파는지는 종목마다 다릅니다.
오늘의 주목 종목
SK하이닉스 반도체 관련장비 및 부품
- 종가 1,863,000원 (당일 +1.25% · 1개월 -11.02%) · 시가총액 13,609,073억
- 거래대금(20일평균) 157,231억 · 52주 고점 대비 64%
- 퀀트점수 96 (성장 99 · 수익 100 · 안정 86 · 가치 30) · F스코어 7
- PER 8.2 · PBR 5.06 · ROE 61.7% · 예상가 괴리율 -46.94%
- 1개월 수급: 외국인 -2.18% · 기관 +0.03%
성장 99·수익 100·안정 86에 가치만 30인 조합은 펀더멘털은 최상위인데 밸류에이션이 발목을 잡는 전형입니다. PBR 5.06은 PER 8.2에 ROE 61.7%를 곱한 값과 정확히 맞물립니다. 높은 PBR은 고평가 신호이기 전에 높은 ROE의 결과이고, 가치 점수를 깎는 이 부담이 정당화되려면 ROE 수준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예상가 괴리율 -46.94%는 삼성전자(-47.83%)와 거의 같은 크기입니다. 같은 업종의 두 종목이 비슷한 큰 음수를 보인다는 점은 예상가 산출이 이익 추정 변화에 민감한 구간임을 시사합니다.
오늘 +1.25%는 1개월 -11.02%, 고점의 64%라는 위치에 비하면 반등폭이 작습니다. 한 달 전 가격을 역산하면 이미 고점의 약 72% 수준이었습니다. 고점에서 한 번 크게 내려온 뒤 추가로 흘러내리던 중이라는 뜻입니다. 수급도 외국인 -2.18%에 기관 +0.03%여서, 파는 쪽은 있었지만 받쳐주는 쪽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거래대금은 절대액이 크지만 시가총액 대비 1.2%라 회전 과열로 볼 수준은 아닙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는 외국인 1개월 수급이 순매도에서 0 부근으로 좁혀지는지 여부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장비 및 부품
- 종가 286,500원 (당일 +3.62% · 1개월 -18.45%) · 시가총액 16,749,588억
- 거래대금(20일평균) 103,767억 · 52주 고점 대비 70.2%
- 퀀트점수 98 (성장 99 · 수익 99 · 안정 91 · 가치 34) · F스코어 8
- PER 11.2 · PBR 2.96 · ROE 26.5% · 예상가 괴리율 -47.83%
- 1개월 수급: 외국인 -1.31% · 기관 +0.26%
성장 99·수익 99·안정 91로 세 축이 모두 최상위인데 가치만 34점입니다. 하이닉스와 같은 유형이지만 ROE 26.5%는 하이닉스(61.7%)의 절반에 못 미치는데 PER 11.2는 더 높아, 이익 창출 효율 대비 배수는 상대적으로 후한 편입니다. F스코어 8은 이번 다섯 종목 중 가장 높습니다. 재무 체크리스트상 결함이 적다는 뜻이므로, 가치 점수가 낮은 이유는 재무 문제가 아니라 가격 수준으로 좁혀집니다. 괴리율 -47.83%는 이익 추정에 따라 예상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오늘 +3.62%는 1개월 -18.45% 낙폭을 부분적으로 되돌리는 움직임입니다. 고점의 70.2%는 다섯 종목 중 가장 높은 위치입니다. 한 달 전에는 고점의 약 86% 수준이었으니, 고점 근처에서 내려온 낙폭이 커서 하이닉스보다 반등 탄력도 크게 나온 것으로 읽힙니다. 다만 외국인 -1.31%는 여전히 순매도이고 기관 +0.26%는 미약합니다. 거래대금 회전은 시가총액 대비 0.6%로 다섯 종목 중 가장 차분했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는 오늘 반등이 외국인 순매도 축소와 함께 나타났는지, 가격만 먼저 움직인 것인지입니다.
SK스퀘어 통신
- 종가 1,181,000원 (당일 +4.24% · 1개월 -12.37%) · 시가총액 1,558,022억
- 거래대금(20일평균) 22,265억 · 52주 고점 대비 54.4%
- 퀀트점수 97 (성장 90 · 수익 100 · 안정 96 · 가치 30) · F스코어 7
- PER 4.8 · PBR 2.84 · ROE 59.9% · 예상가 괴리율 -4.43%
- 1개월 수급: 외국인 -4.93% · 기관 +2.15%
성장 90·수익 100·안정 96·가치 30으로, 안정 점수가 다섯 종목 중 가장 높습니다. PER 4.8도 가장 낮습니다. 그런데도 가치가 30점에 그치는 것은 PBR 2.84 때문입니다. PBR을 ROE 59.9%로 나누면 PER 4.8이 나오는 구조라, 이익 기준으로는 싸고 자산 기준으로는 비싼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종목의 가치 판단은 높은 ROE가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상가 괴리율 -4.43%는 하이닉스·삼성전자의 -47%대와 대비되며, 현재가가 예상가 근처에 놓여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4.24%는 다섯 종목 중 가장 큰 상승률이지만, 1개월 -12.37%와 고점의 54.4%라는 위치를 보면 고점과의 거리는 여전히 절반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수급은 외국인 -4.93%로 가장 큰 순매도, 기관 +2.15%로 가장 큰 순매수가 맞선 구조입니다. 다섯 종목 중 매도와 매수 주체의 대립이 가장 뚜렷합니다. 거래대금 회전은 시가총액 대비 1.4%로 높은 편입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는 외국인 순매도 폭이 줄어드는 동안 기관 순매수가 유지되는지입니다.
삼성전기 IT 장비 및 소재
- 종가 1,501,000원 (당일 +1.01% · 1개월 -26.49%) · 시가총액 1,121,152억
- 거래대금(20일평균) 21,062억 · 52주 고점 대비 52.1%
- 퀀트점수 58 (성장 73 · 수익 77 · 안정 59 · 가치 5) · F스코어 6
- PER 111.3 · PBR 10.96 · ROE 9.9% · 예상가 괴리율 -91.60%
- 1개월 수급: 외국인 +1.96% · 기관 -0.83%
가치 5점은 다섯 종목 중 가장 낮고, 성장 73·수익 77·안정 59의 나머지 점수도 최상위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PER 111.3과 PBR 10.96은 ROE 9.9%로 나누면 서로 맞아떨어지는 값입니다. 현재 이익 수준만으로는 설명이 어렵고 주가가 향후 이익 개선을 앞서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1개월 -26.49% 하락 뒤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치 5점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괴리율 -91.60%도 다섯 종목 중 가장 극단적인 값입니다.
오늘 +1.01%는 고점의 52.1%라는 가장 낮은 위치, 1개월 -26.49%라는 낙폭과 비교하면 미미한 반등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수급입니다. 외국인 +1.96% 순매수, 기관 -0.83% 순매도로, 다섯 종목 중 유일하게 외국인이 사는 종목입니다. 주가 하락과 외국인 수급이 반대로 움직인 셈입니다. 거래대금 회전도 시가총액 대비 1.9%로 가장 빨라, 물량 손바뀜이 가장 활발한 종목입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동안 기관 매도가 멈추는지, 그리고 이익 지표가 PER 111배를 끌어내리는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입니다.
현대차 자동차 및 관련부품
- 종가 357,000원 (당일 -0.97% · 1개월 -30.07%) · 시가총액 726,375억
- 거래대금(20일평균) 5,598억 · 52주 고점 대비 54.2%
- 퀀트점수 47 (성장 14 · 수익 51 · 안정 52 · 가치 74) · F스코어 3
- PER 9 · PBR 0.6 · ROE 6.7% · 예상가 괴리율 -4.48%
- 1개월 수급: 외국인 -0.75% · 기관 -0.48%
성장 14·수익 51·안정 52·가치 74, F스코어 3은 성장 기대 없이 자산가치로 지지되는 유형에 해당합니다. PBR 0.6은 장부가치 아래이지만, PER 9에 ROE 6.7%를 곱하면 그대로 나오는 값입니다. 자산 대비 이익 창출력이 약해서 붙은 할인이라는 뜻입니다. 싼 이유가 함께 있는 저PBR인 셈입니다. F스코어 3은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아 재무 개선 신호도 많지 않습니다. 괴리율 -4.48%는 현재가가 예상가 근처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0.97%는 다섯 종목 중 유일한 하락입니다. 1개월 -30.07%는 가장 큰 낙폭이고 고점의 54.2%에 머물러, 큰 낙폭 뒤에도 반등이 붙지 못한 종목입니다. 외국인 -0.75%와 기관 -0.48%가 함께 순매도여서 받쳐주는 주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두 수치가 작아 강한 매도 압력이라기보다 매수 주체의 부재에 가깝습니다. 거래대금 회전은 시가총액 대비 0.8%로 무난합니다. 다음에 확인할 데이터는 외국인·기관 중 어느 한쪽이라도 1개월 수급이 플러스로 돌아서는지, 그리고 F스코어 3이 개선되는지입니다.
오늘 다섯 종목을 관통하는 첫 번째 관찰 포인트는 낙폭 뒤 반등이 수급 전환을 동반하는지입니다. 네 종목이 올랐지만 1개월 수급 기준으로는 외국인 순매도가 네 종목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격이 먼저 움직이고 수급이 뒤따르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관이 뚜렷하게 받친 곳은 SK스퀘어 한 곳이었습니다. 삼성전기는 외국인만 사고 기관은 파는 반대 구조였고, 현대차는 양쪽이 모두 파는 구조였습니다.
두 번째는 팩터 점수와 낙폭의 관계입니다. 성장·수익이 최상위인 종목들도 가치 점수는 30점대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전기는 -26%의 낙폭 뒤에도 가치 5점이었고, 현대차는 -30% 낙폭이 가치 74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같은 낙폭이라도 이익 대비 배수가 어디서 출발했는지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어지는 정도가 달랐습니다. 예상가 괴리율이 -4%대, -47%, -92%로 벌어진 것도 종목마다 이익 추정의 불확실성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가격보다 수급 방향과 이익 추정치 변화가 먼저 움직이는지가 지켜볼 데이터입니다.
본 글은 ScorePort의 퀀트 점수·수급·재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콘텐츠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