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승세가 몰린 곳은 반도체·통신 축인 SK하이닉스·삼성전자·삼성전기·SK스퀘어 4종목이고, 유일하게 현대차만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승 4종목 내부를 뜯어보면 성격이 갈립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SK스퀘어는 퀀트 점수가 97~98점대로 성장·수익·안정 모두 90점을 넘는 반면, 삼성전기는 58점에 그쳐 오늘 등락률(+4.40%)이 가장 컸음에도 펀더멘털 점수는 가장 낮은 축에 속합니다.
수급 구도도 같은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뚜렷하게 나뉩니다. SK스퀘어·삼성전기는 외국인과 기관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고, 현대차는 두 주체가 함께 순매도로 겹쳤습니다. 밸류에이션 폭도 크게 벌어져 PER은 4.1(SK스퀘어)부터 101.9(삼성전기)까지, 예상가 괴리율은 -4%대부터 -91%대까지 종목별 편차가 큰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주목 종목
SK하이닉스 반도체 관련장비 및 부품
- 종가 1,758,000원 (당일 +4.02% · 1개월 -11.02%) · 시가총액 12,842,056억
- 거래대금(20일평균) 157,231억 · 52주 고점 대비 64%
- 퀀트점수 97 (성장 99 · 수익 100 · 안정 86 · 가치 31) · F스코어 7
- PER 7.7 · PBR 4.78 · ROE 61.7% · 예상가 괴리율 -46.94%
- 1개월 수급: 외국인 -2.18% · 기관 +0.03%
성장99·수익100·안정86 세 팩터가 모두 최상위권에 몰려 있는 반면 가치 점수는 31에 그쳐, 펀더멘털은 이미 시장이 다 알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아 있는 구간으로 읽힙니다. PER 7.7·ROE 61.7%라는 숫자만 보면 저평가처럼 보이지만 PBR이 4.78까지 올라와 있어 자산가치 대비로는 이미 높은 값을 지불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4.02%는 1개월 -11.02%라는 낙폭 안에서 나온 반등이고, 52주 고점 대비로는 아직 64% 수준이라 완전한 고점 회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수급을 보면 최근 1개월 외국인이 -2.18% 순매도를 이어온 반면 기관은 +0.03%로 사실상 관망에 가까워, 오늘의 반등이 기관 매수세의 뒷받침을 받은 흐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거래대금은 20일 평균 기준 시가총액의 1.2% 수준으로 과열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상가 괴리율이 -46.94%로 크게 벌어져 있다는 점은 이 종목의 가격 흐름을 해석할 때 다음에 반드시 짚어야 할 변수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장비 및 부품
- 종가 253,500원 (당일 +2.01% · 1개월 -18.45%) · 시가총액 14,820,316억
- 거래대금(20일평균) 103,767억 · 52주 고점 대비 70.2%
- 퀀트점수 98 (성장 99 · 수익 99 · 안정 91 · 가치 37) · F스코어 8
- PER 9.9 · PBR 2.62 · ROE 26.5% · 예상가 괴리율 -47.83%
- 1개월 수급: 외국인 -1.31% · 기관 +0.26%
삼성전자 역시 성장99·수익99·안정91로 SK하이닉스와 거의 같은 조합을 그리고 있고, 가치 점수도 37로 비슷한 수준에서 낮게 형성돼 있습니다. PER 9.9·PBR 2.62·ROE 26.5%는 개별 숫자로는 무리 없는 조합이지만, 1개월 수익률이 -18.45%로 SK하이닉스보다 더 크게 밀렸는데도 52주 고점 대비로는 70.2%로 오히려 덜 빠져 있어, 고점 자체가 상대적으로 낮았거나 최근 한 달의 낙폭이 그 이전 흐름을 더 눌러 담은 구간임을 보여줍니다.
외국인은 1개월간 -1.31% 순매도, 기관은 +0.26%로 소폭 매수 우위를 보여 오늘 +2.01% 반등과 방향은 일치하지만 폭은 크지 않습니다. 거래대금은 시총 대비 0.7%로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아 회전율 측면에서는 가장 잠잠한 편입니다. 예상가 괴리율은 -47.83%로 SK하이닉스와 비슷한 폭으로 벌어져 있어, 두 종목 모두 이 지표가 시간이 지나며 좁혀지는지 벌어지는지를 다음 확인 포인트로 삼을 만합니다.
SK스퀘어 통신
- 종가 1,017,000원 (당일 +1.70% · 1개월 -12.37%) · 시가총액 1,341,667억
- 거래대금(20일평균) 22,265억 · 52주 고점 대비 54.4%
- 퀀트점수 97 (성장 90 · 수익 100 · 안정 96 · 가치 33) · F스코어 7
- PER 4.1 · PBR 2.45 · ROE 59.9% · 예상가 괴리율 -4.43%
- 1개월 수급: 외국인 -4.93% · 기관 +2.15%
SK스퀘어는 PER 4.1·ROE 59.9%로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과 가장 높은 수익성 조합을 동시에 갖고 있는데도 가치 점수는 33으로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 비슷하게 낮게 매겨져 있어, 이 점수가 PER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안정 점수 96은 다섯 종목 중 가장 높고, 52주 고점 대비는 54.4%로 SK하이닉스·삼성전자보다 고점에서 더 멀리 떨어진 채로 오늘 +1.70% 반등이 나왔습니다.
수급 구도가 뚜렷합니다. 1개월 외국인이 -4.93%로 다섯 종목 중 가장 강하게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15%로 가장 강한 순매수를 기록해, 외국인 매물을 기관이 받아내는 그림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래대금은 시총 대비 1.7% 수준이고, 예상가 괴리율은 -4.43%로 반도체 두 종목의 -47%대와 달리 폭이 훨씬 좁아 이 차이가 어디서 비롯되는지가 다음에 확인할 지점입니다.
삼성전기 IT 장비 및 소재
- 종가 1,375,000원 (당일 +4.40% · 1개월 -26.49%) · 시가총액 1,027,038억
- 거래대금(20일평균) 21,062억 · 52주 고점 대비 52.1%
- 퀀트점수 58 (성장 73 · 수익 77 · 안정 59 · 가치 5) · F스코어 6
- PER 101.9 · PBR 10.04 · ROE 9.9% · 예상가 괴리율 -91.60%
- 1개월 수급: 외국인 +1.96% · 기관 -0.83%
삼성전기는 오늘 +4.40%로 다섯 종목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퀀트 점수는 58점, 가치 점수는 5점으로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습니다. PER 101.9·PBR 10.04에 ROE는 9.9%로 다른 네 종목의 두 자릿수 후반~60%대 ROE와 비교하면 수익성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큰 조합입니다. 1개월 수익률은 -26.49%로 낙폭이 가장 컸던 만큼 오늘의 반등은 그 낙폭 일부를 되돌리는 성격에 가깝습니다.
수급에서도 이 종목만 결이 다릅니다. 1개월 외국인이 +1.96%로 순매수인 반면 기관은 -0.83%로 순매도를 기록해, 다른 종목들과 반대 방향의 조합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대금은 시총 대비 2.1%로 다섯 종목 중 가장 높아 오늘 회전이 가장 활발했던 종목이기도 합니다. 예상가 괴리율이 -91.60%로 제공된 데이터 중 가장 큰 폭으로 벌어져 있다는 점은 이 종목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데이터입니다.
현대차 자동차 및 관련부품
- 종가 362,000원 (당일 -1.36% · 1개월 -30.07%) · 시가총액 741,223억
- 거래대금(20일평균) 5,598억 · 52주 고점 대비 54.2%
- 퀀트점수 47 (성장 14 · 수익 51 · 안정 52 · 가치 73) · F스코어 3
- PER 9.1 · PBR 0.61 · ROE 6.7% · 예상가 괴리율 -4.48%
- 1개월 수급: 외국인 -0.75% · 기관 -0.48%
현대차는 오늘 다섯 종목 중 유일하게 -1.36%로 하락 마감했고, 1개월 수익률도 -30.07%로 낙폭이 가장 큽니다. 팩터 조합을 보면 성장 14·가치 73으로 다른 네 종목과 정반대 구조를 보이는데, PBR이 0.61로 장부가치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어서 성장 기대보다는 자산가치 쪽에 점수가 실려 있는 유형입니다. 다만 F스코어가 3으로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아, 가치 점수가 높다고 해서 재무 개선 신호까지 함께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급에서도 유일하게 외국인 -0.75%·기관 -0.48%로 두 주체 모두 순매도가 겹쳐 있어, 오늘의 하락을 방어할 매수 주체가 상대적으로 뚜렷하지 않았던 셈입니다. 거래대금은 시총 대비 0.8%로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해 회전율도 낮습니다. 52주 고점 대비는 54.2%로 SK스퀘어·삼성전기와 비슷한 수준인데, 낙폭이 가장 컸던 원인이 최근 한 달에 집중된 것인지 그 이전부터 이어져 온 것인지가 다음에 짚어볼 지점입니다.
오늘 다섯 종목을 나란히 보면, 퀀트 점수와 오늘의 등락률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뚜렷합니다. 점수 97~98점대의 SK하이닉스·삼성전자·SK스퀘어는 물론 점수 58점의 삼성전기까지 함께 올랐고, 오히려 가치 점수가 가장 높은 현대차만 하락했습니다. 예상가 괴리율의 폭도 -4%대부터 -91%대까지 종목별로 크게 갈려, 같은 지표라도 종목의 팩터 구성에 따라 해석의 무게가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수급 조합도 종목마다 제각각입니다. 외국인·기관이 같은 방향으로 순매도를 겹친 곳(현대차),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갈린 곳(SK스퀘어·삼성전기), 두 주체 모두 뚜렷한 방향성 없이 오늘 등락만 앞선 곳(SK하이닉스·삼성전자)까지 나뉘어 있습니다. 이런 수급 구도가 다음 거래일 이후에도 유지되는지, 그리고 예상가 괴리율이 좁혀지는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함께 확인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은 ScorePort의 퀀트 점수·수급·재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콘텐츠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