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코스닥 전체는 상승 1023 대 하락 1309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고 평균 등락률은 +0.08%로 사실상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주목 종목 목록 안에서는 결이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 지주사 SK스퀘어는 퀀트 스코어가 97~98점대로 나란히 최상위권에 몰린 반면, 삼성전기(59)와 현대차(46)는 같은 목록 안에서도 중하위권으로 뚝 떨어져 있어 고퀀트 3종·저퀀트 2종이라는 이질적인 구성이 눈에 띕니다.
대비점은 낙폭의 배경에서 갈립니다. 고퀀트 3종은 성장·수익 점수가 90점을 웃돌아 실적 기반이 탄탄한 채로 1개월 -11~-12%대 조정을 겪은 반면, 삼성전기와 현대차는 가치 점수가 각각 6점, 73점으로 극과 극을 달리면서도 1개월 -26~-30%로 더 깊게 밀렸습니다. 52주 고점 대비 위치도 다섯 종목 모두 52~70% 구간에 몰려 있어, 실적의 질과 무관하게 시장 전반이 고점 대비 상당폭 눌려 있는 국면이라는 공통분모가 확인됩니다.
오늘의 주목 종목
SK하이닉스 반도체 관련장비 및 부품
- 종가 1,688,000원 (당일 -0.53% · 1개월 -11.02%) · 시가총액 12,330,711억
- 거래대금(20일평균) 157,231억 · 52주 고점 대비 64%
- 퀀트점수 97 (성장 99 · 수익 100 · 안정 86 · 가치 32) · F스코어 7
- PER 7.4 · PBR 4.59 · ROE 61.7% · 예상가 괴리율 -46.94%
- 1개월 수급: 외국인 -2.18% · 기관 +0.03%
성장99·수익100·안정86의 조합은 펀더멘털이 거의 흠잡을 데 없다는 뜻이지만, 가치 점수는 32에 그치고 예상가 괴리율도 -46.94%로 크게 벌어져 있어 이익의 질과 별개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누적된 구간임을 보여줍니다. PER 7.4·PBR 4.59에 ROE 61.7%가 겹치는 조합은 이익 대비로는 싸 보이지만 자산가치 대비로는 시장이 이미 높은 성장을 선반영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오늘 -0.53%는 1개월 -11.02%, 52주 고점 대비 64% 위치와 같은 방향으로 완만한 되돌림이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외국인이 1개월간 -2.18%로 순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0.03%로 사실상 관망에 머물러 수급 주체 간 온도차가 크지 않고, 거래대금은 시총 대비 1.3% 수준으로 과열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외국인 매도 비중이 더 확대되는지, 아니면 괴리율이 좁혀지며 되돌림이 진정되는지를 확인할 지점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장비 및 부품
- 종가 248,000원 (당일 -0.40% · 1개월 -18.45%) · 시가총액 14,498,771억
- 거래대금(20일평균) 103,767억 · 52주 고점 대비 70.2%
- 퀀트점수 98 (성장 99 · 수익 99 · 안정 91 · 가치 37) · F스코어 8
- PER 9.7 · PBR 2.57 · ROE 26.5% · 예상가 괴리율 -47.83%
- 1개월 수급: 외국인 -1.31% · 기관 +0.26%
성장99·수익99·안정91로 하이닉스와 거의 같은 급의 팩터 조합을 보이지만, 가치 37·예상가 괴리율 -47.83%도 비슷한 수준이어서 두 반도체 대장주가 우량하지만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구간에 함께 놓여 있음을 보여줍니다. PER 9.7·PBR 2.57·ROE 26.5%는 하이닉스보다 자본효율은 낮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의 크기는 비슷하게 큰 편입니다.
다만 1개월 수익률은 -18.45%로 하이닉스보다 낙폭이 크고, 52주 고점 대비로는 오히려 70.2%로 더 높은 위치에 있어 최근 한 달의 하락이 고점권에서부터 시작된 되돌림이라는 점이 하이닉스와 다릅니다. 외국인 -1.31%·기관 +0.26%로 수급 방향은 주가 흐름과 대체로 일치하고, 거래대금은 시총 대비 0.7%로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아 대형주다운 낮은 회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이 낮은 회전율 속에서 외국인 매도가 계속 이어지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SK스퀘어 통신
- 종가 1,002,000원 (당일 +0.20% · 1개월 -12.37%) · 시가총액 1,321,878억
- 거래대금(20일평균) 22,265억 · 52주 고점 대비 54.4%
- 퀀트점수 97 (성장 90 · 수익 100 · 안정 96 · 가치 33) · F스코어 7
- PER 4 · PBR 2.41 · ROE 59.9% · 예상가 괴리율 -4.43%
- 1개월 수급: 외국인 -4.93% · 기관 +2.15%
성장90·수익100·안정96에 가치도 33으로 반도체 2종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예상가 괴리율이 -4.43%로 앞선 두 종목의 -47%대와는 자릿수 자체가 다릅니다. PER 4·PBR 2.41·ROE 59.9% 조합은 이익 규모 대비 시가총액이 낮게 매겨져 있다는 뜻으로, 같은 고퀀트권에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의 정도는 가장 가볍게 나타납니다.
오늘 +0.20%로 다섯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1개월로는 -12.37%, 52주 고점 대비 54.4%로 낙폭 자체는 하이닉스·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수급은 외국인 -4.93%로 1개월 순매도 폭이 다섯 종목 중 가장 크면서도 기관은 +2.15%로 강하게 순매수해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리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음에는 이 외국인·기관의 엇갈린 수급 중 어느 쪽이 추세로 이어지는지를 지켜볼 지점입니다.
삼성전기 IT 장비 및 소재
- 종가 1,315,000원 (당일 -1.65% · 1개월 -26.49%) · 시가총액 982,222억
- 거래대금(20일평균) 21,062억 · 52주 고점 대비 52.1%
- 퀀트점수 59 (성장 73 · 수익 77 · 안정 59 · 가치 6) · F스코어 6
- PER 97.5 · PBR 9.6 · ROE 9.9% · 예상가 괴리율 -91.60%
- 1개월 수급: 외국인 +1.96% · 기관 -0.83%
성장73·수익77로 중상위권 펀더멘털을 보이지만 가치 점수는 6점까지 떨어져 있고 예상가 괴리율도 -91.60%로 다섯 종목 중 가장 극단적입니다. PER 97.5·PBR 9.6에 ROE는 9.9%에 그쳐, 벌어들이는 이익 규모에 비해 주가가 매우 높게 매겨진 고평가 부담 구간으로 읽힙니다.
1개월 -26.49%, 52주 고점 대비 52.1%로 낙폭이 가장 크게 진행됐음에도 거래대금은 시총 대비 2.1%로 다섯 종목 중 가장 높은 회전율을 기록해, 하락 속에서도 매매가 활발하게 붙는 구간임을 보여줍니다. 수급은 외국인 +1.96% 순매수, 기관 -0.83% 순매도로 방향이 엇갈리는데 정작 주가는 하락해 외국인 매수와 주가 흐름 사이에 괴리가 나타납니다. 다음에는 이 괴리가 좁혀지며 흐름이 바뀌는지, 아니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추가 조정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차 자동차 및 관련부품
- 종가 368,000원 (당일 -0.94% · 1개월 -30.07%) · 시가총액 753,509억
- 거래대금(20일평균) 5,598억 · 52주 고점 대비 54.2%
- 퀀트점수 46 (성장 14 · 수익 51 · 안정 52 · 가치 73) · F스코어 3
- PER 9.3 · PBR 0.62 · ROE 6.7% · 예상가 괴리율 -4.48%
- 1개월 수급: 외국인 -0.75% · 기관 -0.48%
성장14·가치73의 조합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낮은 대신 자산가치가 주가를 지지하는 유형에 가깝고, PBR 0.62는 장부가치 대비로도 낮게 거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F스코어가 3에 그치고 수익 점수도 51·ROE 6.7%로 낮은 편이어서, 자산가치는 있지만 수익성과 재무 모멘텀은 함께 약해진 상태로 해석됩니다.
오늘 -0.94%는 1개월 -30.07%, 52주 고점 대비 54.2%와 같은 방향으로, 다섯 종목 중 가장 깊은 낙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0.75%·기관 -0.48%로 두 수급 주체가 모두 순매도 방향에 있어 주가 하락과 결이 일치하고, 거래대금은 시총 대비 0.7%로 낮아 관심도 자체가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음에는 F스코어로 대표되는 재무 모멘텀 지표가 개선되는 신호가 나오는지를 확인할 지점입니다.
오늘 목록을 관통하는 첫 번째 관찰 포인트는 예상가 괴리율의 스펙트럼입니다. SK스퀘어(-4.43%)·현대차(-4.48%)처럼 한 자릿수 마이너스에 머문 종목이 있는 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47%대, 삼성전기는 -91.60%까지 벌어져 있어 같은 주목 종목 안에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두 번째는 수급 방향과 주가 흐름의 일치 여부입니다. 하이닉스·삼성전자·현대차는 외국인·기관 수급 방향이 주가 하락과 대체로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반면, SK스퀘어와 삼성전기는 외국인·기관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주가와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스코어 역시 7~8점대의 반도체·지주사군과 3~6점대의 현대차·삼성전기군으로 갈려, 재무 모멘텀의 격차가 퀀트 스코어 격차와 겹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오늘 데이터의 특징입니다.
본 글은 ScorePort의 퀀트 점수·수급·재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콘텐츠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